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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해운대 해리단길 솥밥 맛집 추천 한다솥

by 알롱제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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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상견례 전날 부산에 내려갔을 때 해운대 해리단길에서 친구들 만날 때 간 곳이다.

여러 맛집들이 후보였지만 내가 제안한 해리단길의 대부분의 음식점을이 웨이팅이 되게 심하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웨이팅 싫어하는 나는 웨이팅이 그래도 심하지 않은 맛집을 찾아보았다. 솥밥집이 서울쪽에서는 되게 핫해서 웨이팅 엄청난데 해운대 한다솥 여긴 그래도 좀 낫다는 말이 있어 의외긴 했지만 임신한 친구도 있고 해서 한식이 낫겠다 싶어 가자고 했다.

 

한다솥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50 1층 한다솥해운대점

영업시간: 11:00~21:30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확인가능

 

갈비솥밥 16000원

전복솥밥 17000원

대게솥밥 17000원

깻잎튀김 3500원

 

여긴 해리단길 가장 안쪽편에 위치해있다. 친구들이 갈 때는 6시 반쯤인데 웨이팅 하나도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고 한다.(나중에 밥먹고 나갈 때쯤엔 앞에 사람들 몇 명 기다리고 있긴 한 것 같다)

오빠 집에 방문했다가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만나는 시간에 늦어버려서 오빠가 식당 앞까지 차로 후다닥 데려다주었다.

친구들한테 메뉴는 미리 말해놨는데 밑반찬들은 나와있었지만 다행히 메인 메뉴가 나오기 직전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너무 급하게 찍었더니 사진이 뿌옇다;;ㅋㅋㅋㅋ

밑반찬들이랑 깻잎튀김이 먼저 나와있었는데 밑반찬들이 다 엄청 푸짐하게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그래서 잡채랑 오뎅볶음, 김치, 나물, 연근, 샐러드 등 많이 나오는데 여섯명이서 다먹었다ㅎㅎㅎ 

 

깻잎튀김도 깻잎 사이에 만두처럼 속이 들어있는데 바삭하니 맛있어서 순삭으로 없어졌음~

내가 찍은 뿌연 전복솥밥;

비주얼이 화려하고 이쁘다. 안에 전복이 두마리 들어있고 날치알이랑 새우도 있다. 밥은 전복 내장으로 같이 지은 것 같았고 되게 참기름 향이 고소하고 간이 적당하게 맛났다.

 

밥을 덜어서 반찬이랑 같이 먹고 뜨거운 물 부어 누룽지도 해먹으라고 했는데 사실 밥이 되게 윤기나게 잘 지어져서 누룽지 될게 없었다!ㅋㅋㅋ 그리고 밥만 먹어도 양이 많아서 배부르고 든든했다. 특유의 전복내장 밥의 고소한 맛이 되게 좋았고 반찬이랑 같이 먹는 한정식 아주 만족스러웠다!

친구들이 시킨 갈비솥밥과 대게솥밥!

역시 비주얼이 아주 예쁘다. 갈비솥밥은 고기가 적당히 익어 야들야들하고 같이 주는 와사비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대게 솥밥은 대게 내장이 같이 있는 것 같았다.

친구들도 다들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맛있어서 싹싹 다 먹고 반찬까지 다 초토화 시켰음ㅋㅋㅋ

 

여기서 밥도 먹고 한시간 넘게 이야기하고 떠들다 나온 것 같다.

다들 이젠 이야기 주제가 회사생활, 연애, 결혼, 임신에 출산까지;; 우리 고등학생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늙었나 싶기도 하고 뭔가 다들 신기해 하기도 했다.

 

얘기하던 중 고등학교 친구이자 대학 후배인 친구가 우연히 지나가는데 창문 넘어 갑자기 둘 다 눈으로 마주쳐서 둘다 깜짝 놀라기도하고 ㅎㅎㅎㅎ

(난 처음에 우리들이 너무 싹싹 다 먹고 초토화시켜서 지나가던 사람이 놀랜줄 알고 혼자 0.1초동안 머쓱해했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기서 저녁을 배부르고 잼나게 마무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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