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이자카야 추천 맛집 -진도켄

신사역에서 되게 핫한 이자카야에 다녀왔다.

인스타나 여기저기에 여기 음식 비주얼이 장난아니게 올라오는 걸 봤는데 마침친구가 약속을 이곳으로 잡게 되어서 얼떨결에 핫한 곳을 방문해보았다.

 

이자카야 진도켄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9 지하1층

영업시간: 17:30~24:00/월요일 정기휴무

웨이팅 있는편, 캐치테이블로 예약가능하나 사케 시켜야함, 2시간 이용제

크림짬뽕 23000원

후토마끼 26000원

시메사바(고등어초회)21000원

 

 

오빠랑 친구랑 소개시켜주는 약속으로 간거라 캐치테이블로 사케를 예약하고 갔다.

예약은 5시 반에 했는데 한 10분 빨리 와서 가게 안에서 기다려야지 했는데 가게 들어오는 시간 기준으로 2시간 이용 가능하다고 해서(여기 되게 핫한가봄;;) 다시 나와서 친구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갔다. 2시간 밖에 이용시간 안주다니 되게 짜다 했지만 사실 놀다보니 2시간 적당한 것 같기도 했다. 나중에 나갈 때 모든 테이블이 다같이 우루루 나가고 또 웨이팅 하는 사람들 우루루 들어오니 되게 뭔가 웃기기도 했다.

사케 주문하지 않으면 와서 웨이팅해야하는데 사케가 가격대가 있다보니 웨이팅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메뉴판은 네이버에서 가져온건데 사실 술 메뉴도 포함해서 매장에는 메뉴가 엄청 많다. 그리고 네이버 리뷰가 5점인데 진짜 맛집인가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 2인 코스 같은 코스메뉴가 아주 가성비 메뉴다. 4종류의 요리가 나오는데 2인에 36000원이다. 우린 안시켰지만 옆자리에 시킨 사람들 보니 양은 원래 기존 메뉴의 양보다는 살짝 작은 것 같기도 했다.

 

우리가 시킨 건 크림짬뽕하고 후토마끼 반줄, 시메사바랑 사케 한병 시켜 먹고 나중에 크림짬뽕 맛있어서 면 추가하고 유자사케 작은거랑 명란아보카도 튀김도 시켰다. 

서울 맛집 같은 인스타에 비주얼은 면 장난아니고 막 그런데 사실 면은 따로 나온다. 면은 일반 짬뽕면은 아니고 얄팍하지만 탱탱한 면이라서 맘에 들었다.면을 크림짬뽕 안에 넣어서 먹거나 국물을 따로 덜어 먹으면 된다. 안에는 숙주랑 홍합이 되게 많음.

미니 화로에 올려줘서 끝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면은 3명이 먹기엔 적어서 면 추가를 한번 더 했다. 국물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음.

후토마끼는 반줄 시켜서 5개가 나왔다. 안에는 참치, 연어, 새우튀김, 야채들 들어있는데 역시나 인스타 비주얼은 믿을게 못되긴 한다ㅎㅎㅎ 그래도 이거 젤 맛있었음!!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 조합이 좋고 야채들이 신선한 맛을 줘서 좋았다.

고등어회는 아주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서 나왔는데 비리지 않고 신선하게 맛있었다~! 고등어회를 처음먹을 때의 감동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먹는 것 치고 아주 맛있었음! 그리고 사케는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스이게이'(술취한 고래) 라고 써져있었다. 사케잔은 디자인을 고를 수 있어서 다 다른 걸로 골라봤다.

 

안주랑 사케를 다 먹고 여기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뭔가 더 시켜보고 싶어 시킨 아보카도 명란 튀김(사진은 없음;)과 유자사케! 유자사케는 500ml로 아주 귀여운 병에 나오는데 술맛은 거의 안나고 엄청 상큼한 유자 주스 맛이 난다. 아보카도 명란튀김은 사실 그냥 그랬다.

 

여기는 사실 사케까지 가격대가 비싼 편이긴 하지만 메뉴들이 대체적으로 다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왜 핫하고 네이버 평점 5인지 알 것 같음!